[SNS] 싸이월드 - WHERE R U 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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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world.com/jm4719

싸이월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2000년이되고 대학생이 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00학번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대학생활은 다음카페였습니다.
같은 동기녀석이 좋아하던 여자애를 위해 만들었던 선물용 다음카페에 00들이 모여든거죠.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우리는 늘 함께 있었습니다.
다음 카페는 그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해요.

함께 있을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의 등장.

그 때 즈음 등장한 것이
하이홈을 필두로 나타난 홈페이지였죠.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나가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게시판은 열려있고 우리는 언제나 친구들을 찾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찾아와주는 자신만의 공간의 등장.

프리챌의 커뮤니티, 네이버의 카페 등이 선보이던 순간,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도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발빠른 친구는 벌써부터 쓰고 있었어요. 그때는 보잘 것 없어보이는 간단한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한풀꺾였지만, 국내 모든 사람들이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커버린 곳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손만 뻗으면 친구와 연결될 수 있는 공간 - 미니홈피

미니홈피의 가장 멋진 점은,
링크를 쉽고 편하게 구현해 낸 점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쉽게 내가 찾고 싶은 사람, 손을 내밀어 붙잡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주는 공간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언제나 꿈꾸던 것이 아닐까요?

2000년 교양관 1층 국문반 과실에는
언제 찾아가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랬죠. ^^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그런 감성을 잡아냈다고 생각해요.

블로그는 어떨까요?
미니홈피에 비견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아직 추억이라고 할 수 없는 진행형의 모습이지만요. ^^
다들 블로그에 추억을 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결국 무엇이 되었든 웹에서 제가 원했고 원하고 있는 것은
결국
소통이네요. ^^

소통이었네요. 지금도 소통하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

다들 건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