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8일 - 입은 좀 닫고 좀 더 작게 좀 더 작게

말이 너무 많다. 목에 걸리는, 그래서 나오지 못하는 말들이 너무 많다. 그 '말'들을 배려하지 말자. 튀어나오는 그 '소리'에 의미를, 힘을 담지 말자. 무서운 놈들. 그들이 어디로 가서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니.. 첫번째도 입단속 두번째도 입단속에 마지막까지도 입단속에 얼굴은 미소를 짓고 머리 속에는 계산하는 건 좀 그만 두고 잠시만이라도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하지 말자. 혹여나 그게 남의 의견에 긍정하고 동의를 표하고 고개를 숙이고 불만없다는 것을 표시하고 싶더라도 그건 목이 해주고 어깨가 해주고 손짓이 바라보는 시선이 해줄 일이지, 입은 잠시 그 장점을 모른 척 임무를 방치하고 슬그머니 다른 것들에 공에 올라타 당당하게 그 역할 하지 않은 것이 곧 자기 임무를 다한 것이라고 자축하라. 지금은 그냥 모른 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