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만나서 고지전을 봤다.

 

큰 일 없이 보낼 수 있었지만.. 간만에 친구가 찾아와 이야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즐거웠다.
그 즐거운 하루에는 영화 '고지전'이 한 몫 했다. 보고 싶었는데 친구 덕분에 가볍게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처음 예매해봤는데, 그렇게 쉬운 게 없더라. 수수료까지 1천원을 떼가고 할인도 못 받았는데도 .. 그 간편함에 전부 상관없다는 듯이 가볍게 결제 완료! 세상은 참 편하구나.

최근에 DMZ를 소재로 하는 기능성 게임을 하나 만들었고.. 그 게임을 만들면서 6.25전쟁과 휴전 등에 대한 역사를 많이 살펴보게 되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가 각별하게 다가왔다. 비극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확인사살당한 느낌이다. 영화 보는 내내 한숨만...

친구랑은 오랜만에 즐거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