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데뷰 첫 TV출연 동영상이랄까..

오늘인가 싱글이 출시 되었다던데요.
나보다 더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샀을 걸로 보입니다.

저는 어제산 브로콜리 너마저로 만족하고 있어요.^^


어릴 적에 친구네 외갓집에서 놀면서 (전부 이웃이어서 가능했습니다.)
잠시 쉬면서 안방 TV를 켜고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서 방송을 보았더랬지요.

신곡 발표다 뭐다 해서 인터넷에 서태지의 이름이 보이길래,
'설마 그 TV방송이 인터넷에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검색했는데...
있더라고요. 새삼 인터넷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하여튼, 방송을 보는데 그때 본 그 방송이 저 방송이었죠.
점수를 짜게 줬던 심사위원들도 그랬겠지만, 저도 좀 어벙벙했던 것 같아요.
결국엔 '난 알아요'의 가사를 외우면서 춤을 따라하게 되었지만요.^^;;

최근에 만난 서태지의 팬은 이번 주 콘서트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같이 가자고 하던 걸, 스탠딩이라 힘들다고 거절한 건 그리 잘 한 짓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20대에 서태지 콘서트를 몇번이나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건지 ㅎㅎ
물론 저는 넥스트와 듀스의 팬이었다고 말하긴 했었지만요.^^:;

그러고보면 참 안 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