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멋진 하루 - 멋진 하루였겠네요. 희수씨.



9월 23일에 시사회로 영화를 봤습니다. 예고편을 먼저 보고 갔던 거라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갔는데요.

이 영화, 재미있네요.

1차로는 병운역을 맡은 하정우의 캐릭터에 몰입하고
2차로는 희수역을 맡은 전도연의 표정 변화에 은근하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3차로는 마지막 그 결말에 차~악 하니 머물고 가네요.

사람들은
공포영화를 보러 갈 때는 무서워할 준비를 하고 영화관을 찾고
슬픈영화를 보러 갈 때는 눈물을 흘릴 준비를 하고 영화관을 찾는 다고 하던데요.

예고편이나 포스터, 혹은 알고 있던 줄거리를 통해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셨던 분들에게는
의외의 즐거움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런 즐거움도 괜찮게 느껴질 영화니까 우려할 필요는 없겠네요.

홍보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본 단편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원작 소설도 읽고 싶어 집니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가 너무 크게 다가오겠지만, 찬찬히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도 주는 영화.

멋진 하루.

정말 희수씨는 멋진 하루를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