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가지 수거 노인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키도 작으신 어르신들이 간신히 무가지를 수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요.

뭐 가끔은 내 머리 위에 있는 무가지를 내려드리거나, 읽고 있던 무가지를 서둘러 읽고는 어르신에게 드리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점점 어르신들이 늘어가는 것 같고, 그 분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있는 것 같고 바쁜 지하철 복잡한 그 곳에서 '한쪽을 떡하니 자리 잡고서는' 신문을 접고 계시거나 심지어 '신발을 벗고' 지하철 의자 끝과 끝에 올라가서 신문들을 수거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는 무언가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행동이 필요한게 아닌가 느껴집니다.


자기가 읽은 무가지를 '남들이 읽도록' 지하철 선반에 올려두지 말고 차라리 내리는 지하철 의자에 올려두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건 무가지 회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들 지하철 안에 두지 않고 밖으로 무가지를 가지고 내린다면, 애초부터 지하철을 타기전 무가지를 챙겨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늘어날테니까요. ^^ 어르신들도 편하게 무가지를 수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물론 이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수거하는 무가지'가 그네들에겐 좋은 용돈벌이가 될 수 있겠죠. 수거하기 쉽다면 수거해서 버는 돈도 별로 좋지 못할테니까요. 어르신들에게 용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데, 무가지 배포함을 설치하고 수거함도 설치하지 않는 무가지 회사가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어디에선가 이 '무가지 수거 노인'들에 대한 불만이나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 쉽게 찾아볼 수는 없네요. 이런 내용들이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