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r.Nobody


영화에서 주인공하고 맺어지는 세 명의 여자가 나오는데, 진히로인이라고 할 만한 여자애는 '안나' 위 여자애가 그 15살의 '안나'역를 맡은 주노 템플이다. 영어로는 Juno Temple. 맘에 드는 표정을 보여줘서 자꾸 눈이 가더라.

얼떨결에 보긴 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선택을 하지 못한 채로 있을 수록, 모든 건 가능한 채로 남아 있어."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영화를 설명하라고 한다면 딱 저 문장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선택을 하지 않으면 넌 영원히 MR.NOBODY 겠지...
적고 보니 무서운 말이다. nobody라니..

이걸 영화로 표현하기 위한 몇몇의 설정들이 재미있다. SF설정들도 유치하지 않고 꽤나 그럴 듯 하게 표현된다.

감독은 자코 반 도마엘. 항상 보고 싶었지만 아직도 못 보고 있는 제8요일의 감독이다. 제8요일은.. 언젠가 보겠지.


사족.

the eagle 이라는 로마 시대극 하나 보고, 컨트롤러라는 SF 로맨스 영화도 한 편 봤다. 그 둘도 괜찮았다.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였지만 따로 적기는 귀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