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10점


 

작가는 다양한 책에서 적당한 구절을 인용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책을 반쯤 보던 도중에 얼마나 많은 책을 언급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표시를 했다. 물론 이 책에는 책 뿐만 아니라 지난 기사나 연구 논문, 자신의 체험담 등의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그것까지 여기에 풀어놓으면 책의 내용이 많이 노출될 것 같아서 하지 않기로 했다. 책 만으로도 충분히 많으니까.

 

죽음의 수용소 빅터 프랭클린

보랏빛 소가 온다 세스 고딘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지프 켐벨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댄 알렌더

마케팅 불변의 법칙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우석훈

모모

분리의 여섯 단계 프리기예스 카리나

스토리 텔링: 대화와 협상의 마이더스 아네트 시몬스

공부의 비결

포지셔닝

인격론 새뮤얼 스마일즈

생존력

생각의 좌표 홍세화

나의 이력서 피터 드러커

그룹 지니어스 키스 소여

신조선혁명론 박열

창조적 단절

디지털로 사고하고 양성적으로 리드하라 변신원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Letters to his son – 필립 체스터필드

미래 사회를 여는 변화의 물결 다사카 히로시

불만합창단

나의 진리실험 이야기 간디

이야기꾼

코끼리와 벼룩 찰스 핸디

오즈의 마법사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1%의 행운

인생을 바꾸는 자기혁명, 몰입 황농문

링크

캠퍼스 밖으로 행군하라 조명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주영

스토리텔링으로 성공하라 스티븐 데닝

성공하는 녀석들은 이야기도 잘한다 아네트 시몬스

갈매기의 꿈

자유의 의지 자기 계발의 의지 서동진

블링크 말콤 글래드월

퀴즈쇼 김영하

인생실습생 니콜라 리히터

평화 만들기 스캇 펙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대니 서

나의 인생의 전환점 데이브 배리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아름답고 새로운 노동세계 울리히 벡

어린왕자

전투리더쉽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그 지글러

상식 밖의 경제학 댄 애리얼리

아무도 기획하지 않는 자유 고미숙

위기의 청년세대: 출구를 찾다 장덕진



 

 구독하고 있는 '스톰의 게임 기획 연구실(http://sstorm.egloos.com/5401224)'이라는 블로그가 있는데, 거기서 추천을 받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순수하게 좋다고 읽어보라는 리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살 수 밖엔 없었다. 그리고 표지도 예뻐서 맘에 들었다. 한 삼일 걸려서 읽은 것 같다. 무리 안하고 천천히 읽었다. 이야기는 쉽고 명료했으며, 특히 주장이 깔끔하고 좋았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라는 게 이 책의 전부!! 이런 이야기를 예전에도 몇 번 스쳐 지나갔던 것 같다.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고 했던 책이 있었던 것 같고, 최근에 만난 존경하는 형님은 신념을 가지지 않으면 인생을 우왕좌왕하게 된다고 충고해 주셨다. 이 책도 비슷한 이야기이다. 불안해 하지 말고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을 찾아라, 그리고 도전하라. 이런 느낌이다. 부딪치고 깨져봐야 네가 하고 싶은 게 떠오를 것이다. 불안하다고 스펙만 쌓는다고 너무 시간을 보내지 말아라.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 적당히 읽으면 이렇게 결론 내리고 책 잘 썼네 하면서~ ~~ 사지 말고 빌려볼 걸!!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은 괜찮다.

 

누군가 좋아하기 시작하면 그런 감정의 노래를 찾아서 듣기 시작한다고 하던가.. 요즘에 내가 좀 우왕좌왕하고 있었고 아직도 그러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설프게 나이를 먹어버리니 쉽게 속내를 터놓고 고민을 말하기 어렵다.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막상 도움을 청할 만한 사람들에게는 자신감 있는 척 잘 나가는 척해야 되고 말이지. 그런 상황에서 이런 책들은 꽤나 도움이 된다. 이런 책들은 고민을 들어줄 만큼은 날 배려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저렇게 살라며 좋은 얘기를 많이 들려주니까.

 

그렇게 보면 처세나 자기계발서는 외로운 도시인들이 읽는 책이겠구나.

 

적당한 타이밍에 적당한 책이었다. 좋은 충고가 듣고 싶다면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졸업이 다가오면서 취업이 걱정된다는 내 외사촌이 떠올랐다. 나보다 더 좋은 충고를 해줄 것 같다 ㅎ 책을 선물하는 멋진 사촌오빠가 되어야지!

http://softdrink.tistory.com2010-12-10T16:21:06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