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 End of an Era

멸종멸종 - 8점
로버트 J. 소여 지음, 김상훈 옮김, 이부록 그림/오멜라스(웅진)

이 책은 공룡이 왜 멸종했는지 알 수 있는 SF소설이다. 몇권의 SF 소설을 본 적이 있지만 공룡멸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는 읽은 적이 없었다. 최근엔 공룡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 공룡이야기는 유행이 지났을지도 모르겠다. 영화도 만화도 소설도, 공룡이야기는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다. 이 책도 요즘에 나온 책은 아니다. 이 작가가 썼던 초기 작품 중 하나.

SF소설은 그다지 잘 낡지 않으니까 괜찮다.

집에 와서 책을 살펴보니 1994년도에 쓰여진 책이다. 몇몇 과학의 발전과 함께 2001에 고쳐서 다시 출판했다고 한다. 그게 2001년. 나의 과학은 1999년 겨울에 쳤던 수능이 마지막이었으니 이 책이 나보다는 더 최신의 과학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래서 괜찮아 보였나?

집 근처에서 알 수 없는 새끼공룡을 발견하고 친구가 된다는 내용은 아니다. 마지막에 엄마 공룡을 찾아서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는 해피엔딩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다지 공룡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확실하게 공룡이야기는 아니다.

공룡 멸종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지.

왜 공룡이 멸망했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데로 읽어주고 싶다. 물어본 사람도 정말 그럴 듯 하다고 느끼게 될 것 같은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진짜 그럴 듯 하다.

뭐.. 시간여행도 하고 외계인도 나오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 외계인은 화성에서 왔다.

가끔씩 이렇게 SF소설을 읽어주면 기운이 난다.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는데 배운 것은 많은 것 같은 고효율 영양제같은 장르가 바로 SF!

그리 어렵지도 않아서 더 쉽게 읽었다. 강추~~

뿅~
http://softdrink.tistory.com2010-12-09T09:46:11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