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박보영



출처(혹은 처음 본 사이트): http://ruliweb.nate.com/mypi/mypi.htm?id=chung52&num=1201
배경음악 pllaton//Misako Uno의 Now is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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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회사에서 잉여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그 흐름에 내 몸을 맡기고 흘러가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드랍된 프로젝트의 일원이다보니 큰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날 드러내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는 게, 회사내 공모전에 참여하기 정도

별로 관심이 높지 않은 공모전이라 마지막 발표까지 올라갔는데, 덕분에 기분은 좋다.
잉여로운 시간 속에서도 고민하고 노력할 꺼리가 있다는 점은 다행이니까.

면담을 하다가 2년 차 사원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드랍된 프로젝트라는 결과가 그렇게 만들었구나.
그래도 최선을 다했는데 조금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