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가 에피소드 2 '선악의 피안(善悪の彼岸, Jenseits von Gut und Bose, 2004)' 스토리 요약입니다. 기본은 에피소드 3 '데이터베이스' 메뉴에 있는 스토리 요약의 번역물입니다. 혹여나 에피소드 1, 2를 하실 예정이 있는 분들은 완~전한 누설이므로 읽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에피소드1 스토리 요약은 여기로. 의미를 알 수 없는 용어와 고유명사들은 용어 설명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에피소드2는 DVD 용량이 2장으로 늘어났으며, 서양권을 의식했는지 캐릭터 묘사가 리얼해지는 등 새로운 시도가 많았습니다만.. 용량이 무색한 짧은 플레이타임, 전투를 비롯한 게임성의 변화, 밋밋한 스토리라인 등으로 전작보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트릭스 리로디드'랑 비슷한, 제작비는 많이 썼는데 뭔가 애매한.. 그런 느낌이네요.
주인공들(파티에 참가하는 멤버들) 이름은 진한 글씨로 했습니다. 전작의 6명보다 1명 늘어난 7명입니다(카난은 초반에만 이벤트로 참가). 일본식 RPG가 원래 스토리 중시형이긴 하지만 이 게임은 특히 심한 터라(이벤트 비주얼이 매우 깁니다) 그냥 SF소설 줄거리다 생각하시고 보셔도 될듯 하네요.
EP2 줄거리 01
T.C.4753, 혹성 미르티어에서 발발한 미르티어 분쟁은 이미 그 전화(戰火)가 혹성 전토에 퍼져 있었으며, 성단연방정부는 분쟁의 원인인 U-TIC 기관의 괴멸과 기관의 창설자인 요아킴 미즈라히의 구속을 위해, U-TIC 기관 본부 '라비린토스(Labyrinthos : 라비린스의 원형이 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궁 이름)'로의 세번째 강하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그 강하작전에는 '조할'의 제어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인 특수부대 'U.R.T.V.'도 투입되었다.
성단연방 특수작전군의 헬머 중위는 조할의 제어장치와 생체병기인 U.R.T.V.의 접촉에 위험성을 느끼고, 독자적으로 U.R.T.V.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극비작전을 계획한다. 헬머는 벡터의 CEO '빌헬름'의 협력을 얻어 작전에 'E.S.아셸'이라 불리는 신형 기동병기를 투입, 특수 레어리언 '카난(Canaan)'과 '케이오스' 두 사람에게 파일럿 임무를 맡겨 라비린토스로의 강하작전을 개시하게 된다.
전화를 뚫고 시가지에 강하하는 E.S.아셸. 그러나 그 때, 궁지에 몰려 있던 U-TIC 기관은 '네피림의 노랫소
리'를 기동시켜 버린다. 노랫소리에 의해 혼란에 빠지는 미르티어 시가지. 정신에 이상을 초래하여 적과 아군의 구별 없이 날뛰는 레어리언과 병사들로 인해 위기에 빠지는 카난과 케이오스. 그러나 둘은 한 기의 연방군 소속 A.M.W.S.('Assault Maneuver Weapon System'의 약자로 에이무스라고 읽음. 모함, 호위기와 연동하여 목표를 제압하는 인간형 병기 시스템의 총칭. 참고로 에피1의 A.G.W.S.(Anti Gnosis Weapon System, 에이그스)는 대 그노시스용 전투병기 체계, 에이무스는 그노시스전 이외의 강습용 전투병기 체계. 한마디로 둘 다 로봇들입니다)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그 기체를 조종하고 있던 것은 저 시온 우즈키의 오빠이자 특수작전군 정보부 대위 진 우즈키(Jin Uzuki)였다.
'어떤 경로로' 미르티어 분쟁에 관한 극비 데이터를 입수하고 그 해석을 위해 라비린토스로 향하는 도중이었던 진은, 카난들과 목적지가 같음을 알고 함께 라비린토스의 메인 터미널로 접근한다. 그런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U-TIC 기관 사령 '마그리스'. 진과 마그리스는 서로의 악연에 결판을 내기 위해 칼날을 맞댄다. 겨우 마그리스를 격퇴한 진이었지만 자신도 깊은 상처를 입고 만다. 임무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진은 손에 넣은 자료를 카난의 메모리에 맡기고 그곳을 떠난다.
EP2 줄거리 02
그 후, 조할의 폭주에 의해 발발된 국소사상변이(局所事象変異 : 실수(實數)영역과 상반되는 영역인 허수(虛數)영역과의 경계가 애매해져 공간 구조체 그 자체가 변화하는 현상. 극중에서 조할의 폭주 등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미르티어와 아리아드네, 로스트 예루살렘의 소멸도 국소사상변이에 의한 것)에 의해, 미르티어가 어비스 속으로 사라지게 된 지 14년 후의 현재.
T.C.4767, 하늘의 수레가 낙하하는 것을 저지한 엘자는 무사히 제2미르티어에 도착했다. 각자의 역할과 목적을 다하기 위해 일단 헤어지는 시온과 Jr. 일행. 시온은 KOS-MOS 인도를 위해 벡터 제2개발실로, Jr.는 모모 안에 잠든 Y자료를 해석하기 위해 U.M.N. 관리센터로 향하게 된다.
긴장감에서 해방되어 안도하는 Jr. 일행. 그러나 '페레그리(Pellegri, 비밀결사 오르무스의 이단심문관 중 한 명. 마그리스의 오른팔로 U-TIC 기관 및 오르무스의 실질적 기동부대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말과 행동은 온건파라는 인상을 받게 하지만,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비정하게 행동한다)'가 지휘하는 기동병기 부대가 다시 모모를 습격한다. 모모를 지키기 위해 시가지로 도망치는 Jr. 일행이었으나, 문답무용으로 습격해 오는 적 부대 앞에 서서히 퇴로를 끊기게 된다. 그런 그들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E.S.아셸'과 그 파일럿인 카난이었다.
한편 KOS-MOS 인도를 마친 시온은 거리에서 오빠 진과 재회한다. 오빠와의 예상치 못한 재회에 주저하며 솔직해지지 못하는 시온. 14년 전 미르티어 분쟁에서의 꺼림직함이 그녀와 오빠의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다음 날, 듀란달 크루의 협력 하에 'Y자료' 해석이 시작된다. 접촉소위원회의 대표로서 모모의 해석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관리센터를 방문하는 유리. 유리와의 재회에 기뻐하는 모모였지만, 죽은 딸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모모를 대하며 복잡한 감정을 품은 유리는 Jr.들의 도착을 환영하면서도 자신을 어머니로 바라보는 모모에게 망설임을 숨길 수 없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던 해석작업이었으나, 알베도가 설치해 놓았던 트랩이 작동하여 Y자료가 유출되기 시작한다. 유리 일행은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막으려 하지만, 그들의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Y자료의 유출은 멈출 줄을 모른다. 그 상황을 의식 밑바닥에서 계속 보고 있던 모모는 유리와 요아킴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신을 붕괴시켜 외부와의 링크를 차단, 데이터 유출을 정지시킨다. 그러나 그 댓가는 커서, 모모의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 버린다. 유리의 필사적인 처치에 의해 겨우 기능의 완전정지를 면한 모모. 그러나 그 정신은 분단되어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다.
EP2 줄거리 03
제2개발국에 있던 시온과 알렌은 Jr.의 연락으로 모모가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급히 관리센터로 향했다. Jr. 일행과 합류한 시온은 모모의 의식을 되돌리기 위해 그녀의 심층영역으로 다이브를 시도한다. 시온 일행이
다이브한 세계, 그곳은 모모의 원형인 요아킴과 유리의 딸 '사쿠라'의 기억 그 자체였다.
모모의 심층영역 세계에서 U.R.T.V.였을 때의 기억을 다시 체험하는 Jr.. 사쿠라와의 만남, 알베도, 니그레도(U.R.T.V. 개체 No.669. U.R.T.V.시절 가이난의 명칭. 연금술에서의 '흑화(黑化)' 프로세스를 지칭함. <참고로 루베도(주니어)가 666, 알베도가 667, 에피3에 나오는 시트린이 668. 이 4명은 보통의 U.R.T.V.와는 다른 능력을 가진 '변이체'입니다>)와 훈련하던 날들, 수많은 추억들이 서서히 Jr.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간다.
드디어 Jr.의 눈앞에 모습을 나타낸 알베도. 동료를 배신한 Jr.를 책망하며 괴롭히는 알베도에 대응해, 모모를 상처입힌 분노를 폭발시킨 Jr.는 스스로의 힘 '레드 드래곤'(반 우 두 파동의 최종 부스터, 그 발생모드를 말함. Jr.는 이 능력을 다루어 각 U.R.T.V. 유닛으로부터 보내진 파동을 증폭, 집속(集束)하여 우 두의 파동과 대항해 소멸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출력은 제한되지만 Jr. 혼자만의 발생도 가능하다)을 억제할 수 없게 된다. 피를 나눈 형제끼리 싸우는 Jr.와 알베도의 모습을 보게 된 모모는 자신의 심층영역에 잠든 사쿠라의 의식과 공명을 시작하여, 결국 의식의 각성을 이룬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알베도의 진정한 목적이었다.
모모의 의식 각성과 함께 'Y자료'는 외부로 유출되어, 결국은 알베도의 손에 들어가 버린다. 'Y자료'를 손에 넣은 알베도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봉인되어 있던 구(舊) 미르티어에 이르는 회랑(回廊)의 부활을 이루게 된다.
EP2 줄거리 04
미르티어 주역에서의 변이와 구 미르티어의 부활을 알게 된 이민선단(移民船団 : 로스트 예루살렘 소실 때에 지구권을 탈출한 우주선단의 하나. 오랜 유랑생활에 의해 선단의 규모는 확대, 분화되어, 분화된 선단은 각각 새롭게 발견된 장소로 이주해 갔다) 및 성단연방정부는, 미르티어에 잠들어 있는 오리지널 조할 탈환을 위해 침공작전을 개시한다.
많은 생각들이 얽히고 설켜 혼미해지는 미르티어 주역. 제2미르티어 정부 대표 헬머는 이 혼란을 억제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에 조할 보호를 의뢰하게 된다. 헬머의 의뢰를 받은 Jr. 일행은 진과 카난을 동료로 더하여 엘자에 의한 구 미르티어 강하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한편 그 무렵, 미르티어 주역에서의 비상사태 선언에 맞추어 벡터 본사 '서광'에 호출된 시온 역시 다시 출현한 네피림에 이끌려 페브로니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광 격납고에서 항주기 '디나'를 탈취해 알렌과 함께 미르티어로 향하게 된다.
미르티어로 향하는 도중, 갑자기 수수께끼 기동병기의 습격을 받은 시온 일행은 그 압도적인 힘의 차이 앞에 궁지에 몰린다. 시온을 지키기 위해 다시 자신의 의지로 기동하는 KOS-MOS. KOS-MOS와 디나의 힘에 의해 위기를 모면한 시온과 알렌은, 작전행동중인 엘자를 발견하고 합류하게 된다.
미르티어에 강하한 시온 일행은 U-TIC 기관의 집요한 추격을 떨쳐내고 바로 라비린토스로 향한다. 그 중추에 도착한 그들이 본 것은 오리지널 조할과, 그 제어 시스템인 우 두와 한몸이 된 페브로니아의 여동생들이었다.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 그저 '살려지고 있을 뿐'인 세실리와 캐스의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시온. 그런 시온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선단의 수장, 교황 세르기우스는, 모든 것은 오르무스에 의한 지배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시스템을 조작해 조할을 가동시켜 버린다.
조할의 가동을 막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페브로니아의 여동생들도 죽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시온에게 페브로니아의 환영이 다시 다정하게 말을 건다.
페브로니아의 말을 이해하고 여동생들을 속박에서 해방하기 위해, KOS-MOS에게 시스템 파괴를 명령하는 시온. 그러나 시스템을 파괴해도 조할 가동을 멈추지는 못하고, 교황은 결국 프로토 오메가(미르티어 분쟁시, U-TIC 기관에서 건조, 운용된 신의 유물 중 하나. 그 후 조할과의 연동운용 실험이 반복되어 제1차, 제2차 미르티어 강하작전시에 연방군 요격을 위해 출격했다. 제3차 강하작전시에도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노시스 출현의 혼란으로 격납고 내에 방치된 채였다)의 부활을 달성하게 된다.
EP2 줄거리 05
미르티어를 붕괴시키고 출현하는 오메가 시스템. 그 너무나도 강대한 파괴력 앞에 아무 방법 없이 당하기만 하는 성단연방 함대. 시온 일행은 그 거대한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 엘자로 오메가 내부에 돌입한다.
오메가의 중추에서 교황과 대치하는 시온 일행. 그리고 그들 앞에 출현하는 알베도. 교황에게서 조할을 빼앗으려 하는 알베도였지만, 교황이 조종하는 프로토 오메가의 압도적인 힘 앞에 패배하여 소멸된다. 자신의 반신을 눈앞에서 살해당한 것에 격노하는 Jr.. 그러나 교황이 얻은 강대한 힘 앞에서는 그저 지켜보는 것밖에 다른 수가 없었다. 그런 Jr. 일행을 벌레와도 같은 존재라며 비웃는 교황은 그 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제2미르티어를 소멸시키려 한다.
그러나 갑자기 기능을 정지해 버리는 프로토 오메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교황 앞에 출현하는 테스타먼트들. 테스타먼트들은 교황에게서 조할을 되찾기 위해 프로토 오메가와 함께 교황을 소멸시켜 버린다. 테스타먼트의 진의를 알 수 없어 곤혹해하는 시온 일행.
시온 일행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알베도를 부활시킨 테스타먼트는, 결국 그의 바램이었던 우 두와의 접촉을 이루는 것이었다. 알베도와 우 두의 접촉에 의해 일어난 국소사상변이는 미르티어 주역을 집어삼키고 천천히 전 우주로 퍼지기 시작한다.
알베도와 결판을 내기 위해 혼자 국소변이 내부로 돌입하는 Jr.. 친형제와의 그 슬픈 싸움은 알베도의 소멸로 종결을 맞는다. 붕괴하는 알베도의 남은 의식에 살며시 다가오는 키르쉬바서들. 숙원을 이루고 만족스럽게 사라져 가는 알베도. 짧은 시간이긴 했으나 그 마음에 닿은 Jr.는 자신의 반신이었던 알베도를 조용히 배웅한다.
축소되어 가는 국소사상변이. 그 중심에 떠도는 오리지널 조할은 거대 그노시스 '아벨의 방주'에 삼켜져, 다시 그 모습을 감추게 된다.
to be continued...? 일단은 여기까지인데 앞으로 에피소드3 관련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