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메타블로그의 힘이군요~

안녕하세요. 팀블로그라고 허접한 포스트만 올리고 있는 인스톨입니다.
다음은 제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쪽 블로그에 더 어울릴 거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 ㅎㅎ;


어제 방문자수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무려 607명.

4~6일 3일치를 합해도(590) 못미치는..

폭주하는 방문자수에 원인을 알아보니.. 올블로그에 보냈던 글이 추천을 많이 받아 메인화면의 '오늘 가장 많이 추천받은 글' 순위에 떠서 그런 거였더군요. 추천 수는 겨우 네 명인데도 말입니다. (이건 조작도 가능할 거 같은데.. 이 포스트에서는 논외로)
메인에 뜬 건 캡쳐를 못해서..
티스토리의 방문자 경로추적 시스템. 이거 좋더라구요


그리고 5일부터 연일 200명이 넘는 성황(이라 표현하면 비웃으실 분 많겠지만요 ㅎ)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미디어몹 & 오픈블로그라는 또다른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제 포스팅이 올라가 있기 때문이죠.

미디어몹
오픈블로그

어찌된 일인지 이쪽은 아직까지 메인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용자 수가 적어서 그런지, 아님 관리하시는 분이 근무태만이신 건지.. 그래서 오늘 현재 올라가고 있는 카운터도 대부분 이쪽에서 보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그린 만화도 아니고 제가 쓴 글은 맨 끝부분 쬐금밖에 없는데 뭔가 꺼림직하더군요.
오늘의 상황 =ㅁ=


이렇게 되면 블로깅을 하려면 '메타블로그 사이트 가입은 필수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블로그를 만들고 포스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포스트를 보여주고 싶을 테니까요.

하지만, 역으로 메타블로그 사이트가 방문자를 모으는 힘을 가지면 가질수록 가입되어 있는 전체 블로거들의 성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상당히 많은 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사회적 이슈, 연예 등 대중들에게 민감하고 '추천받기에 좋은' 포스팅들을 '나도 한 번 해볼까'라고 생각하는 블로거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거죠. 다양한 블로그, 다양한 포스트의 가능성이 점차 획일화되지는 않을지 조심스럽게 우려해 봅니다.

그런 고로 저는 계속 한국에선 아직 마이너에 속하는 장르 위주로 갈 생각입니다. 광고도 달 예정은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