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블로그 검색 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8월 30일 야후에서 개최한 블로그 검색에 대한 블로거 간담회에 갔다왔습니다.
그때도 미디어몹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같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미디어몹이 첫째고 이것은 두번째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역시 자연스럽게 티스토리 중심으로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좀 옮겨 왔습니다. 물론 그 때 참여하셨던 블로거 분들의 트랙백을 옮겨 오지는 못하지만, 싸이 안한다고 싸이 방명록을 안쓰는 것은 아니니까요. ^^

 밑에 있는 글이 옮겨온 글의 전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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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검색이라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 첫 번째 이유일 것이고, 깊게 고민하지 않고 검색을 사용하던 사용자였던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제 스스로가 호기심이 많아서 어떠한 방법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오고, 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서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해보기는 했으나, 스스로 납득할만한 해답을 구하지 않은 채 쉽게 넘어간 점도 있었습니다. 야후Yahoo는 물론이고 네이버naver나 다음daum, 그리고 여타 다른 인터넷 포탈을 사용하면서도 구글google과는 다른 모습에 그리 큰 불만도 없었으며 오히려 구글보다 국내의 인터넷 포탈의 모습이 더욱 더 보기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현재의 웹환경에 익숙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블로그blog를 접하게 된 것은 2007 3, 그러니까 07 1학기 개강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블로그를 찾아다니면서 글을 읽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생활이 되어, 친구들이 저보고 블로그만 읽는 녀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흥미를 가지고 블로깅bloging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 전문 포탈의 인기글을 읽기 시작하다가, 차츰 글을 잘 쓰던 블로거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고정적으로 찾아가는 블로그를 하나 둘 늘려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미디어몹mediamob에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 Bana 시원한 SoftDrink)

 

어제 블로거들간의 간담회가 야후 코리아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자주 들렀던 블로그의 주인장들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실 저는 블로그 검색은 태그와 제목으로 검색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간담회에서 나온 주장들을 듣고 보니 그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블로거 개인의 자유 재량으로 작성하는 제목과 태그로는 무언가 부족한 면이 있겠더군요. 사실 개개인의 블로거를 인터넷 포탈 전면에 부각시키는 방식은 다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겠지만 블로그 검색과 더불어 블로거 검색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이, 좋은 자료나 정보를 사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정보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텐데, 그 정보의 생산자들은 대부분 블로거들이 되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실 블로거들이라는 것도 현재의 이름일 뿐, 나중에 또 어떤 도구를 가지고 어떠한 이름을 달고 활동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야후의 이러한 블로그 중심의 검색방식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모임 뒷풀이에서 많은 대화가 오갔지만, 대부분의 말씀들은 블로그를 위시한 인터넷 시장의 성장이었습니다. 그만큼 아직도 더 커져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야후의 시의적절한 기획이었고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더 확실하게 나와봐야 알겠죠.

 

사실 2시간 가량의 토론으로는 많은 것을 펼쳐보이지 못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이나 간담회를 통한 생각의 공유가 절실하게 느껴진 모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이런 모임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