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한국형 블로그 마케팅 - 저자 세이하쿠님에게.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한국형 블로그 마케팅 - 8점
세이하쿠 지음/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안녕하세요, 세이하쿠님. 예전 softdrink로 자주 댓글달고는 하던 Bana Lane입니다. 날씨도 좋은 4월입니다. 건강하시죠?

 사실 세이하쿠님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오프모임에서 한 두번 뵈었고, 세이하쿠님의 블로그에서 댓글로 몇번 대화를 나눈 적 밖에는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을 했고,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책 서문에 제 이름(softdrink)가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늦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

 책을 읽었을 그때가 가장 열심히 블로깅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01쪽에 이르는 책에, 적으면 1장, 많으면 3장가량의 작은 글이 83개가 있고, 12분의 블로그 관련 인사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을 읽고 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책이 참 블로그 같이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그것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들었던 말 중에 그런게 있었는데요, 너무 긴 글을 쓰면 사람들이 읽기 싫어하니까 적당히 분량 조절을 잘 해야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세이하쿠님의 책에는 너무 길어서 읽기 싫은 글은 하나도 없으니까 쉽게 읽어나가기는 좋았습니다만, 그만큼 정보의 조각들이 너무 흩어져 일관된 내용을 떠올릴 수 없는 독서가 되어버리더라고요. 물론 이런 다양한 정보를 한권의 책에서 전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좋았습니다. 곁에 두고 하나씩 하나씩 필요한 글을 '참고'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블로그 마케팅 서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세이하쿠님 개인을 더 잘 알 수 있었기도 했습니다.

 물론 다음에 쓰실 더 좋은 책을 기대하고 싶긴 하지만요. ^^;

 국내에서 블로그가 인기를 더하고 있으면서도 '블고그'관련 서적이 그리 다양하지 못한데 '세이하쿠'님의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국내'블로고스피어'는 다른 나라의 그것과는 또 다른 것 같습니다. 국내에 맞는 '블로그'관련 서적은 그 자체로도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해요.

 많은 얘기를 이번 포스트에서 해보고 싶지만 여기서 그만 마치겠습니다. 너무 많은 얘기를 했다가 '이 책'에 호기심을 가질 사람들에게 괜한 내용 유출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홈페이지가 국내에 붐을 일으킬 때에도 없던 '마케팅'이,
예전 카페나 커뮤티니가 한창 한자리 차지할 때도 없던 '마케팅'이,
싸이월드가 이루고 있던 그 큰시장에도 고민하지 않았던 '마케팅'이,
이젠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책을 써주세요.^^

 블로그라는 것이 참 재미있는 도구인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이 '마케팅'을 떠올릴 정도면 말이죠.^^ 서로 win-win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건강하세요. 세이하쿠님.
Bana Lane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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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4월 26일 토요일 11시 40분

Bana Lane님 세이하쿠입니다. 꾸벅 이라는 제목으로 저자 세이하쿠님에게 트랙백을 받았습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읽으신 분들은, 그 글도 읽어보신다면 이 책을 구매하는 데 더 좋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