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해뜨는 거 보기


15일 저녁 9시 즈음,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네이트온에서 여행가자고 난리를 치고 있었다.
결국 지금 바로 만나서 동해안으로 여행을 가자고 결정이 났다.
그래서 남자 6명, 15일 저녁9시부터 시작되어 16일 오후 4시 30분까지 [1박2일] 춘천편 찍었다.

[15일 21시~24시]
동해안에서 해 뜨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서울역에 바로 집결하자면서 멍청한 티를 냄.
우리집에서 가까운 청량리역으로 모이게 하려다가 버스가 낫다 싶어서 강변 동서울 터미널로 장소를 변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역으로 향하던 사람이 있었음.
동서울 터미널 앞 포장마차에서 오뎅이니 떡볶기 순대등을 먹으면서 담소 나눔

춘천행 표가 있어서 그냥 춘천 가기로 결정 남.

[15일 24시]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가는 버스를 입석으로 6,600원으로 구매, 1시간 10분 걸림. 입석으로 샀지만 편안히 앉아서 감.

[16일 1시 30분]
결국 춘천 버스 터미널에 도착.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근처 패밀리 마트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대책 강구
결국 근처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에게 정보를 얻었다.
소양댐에서 해를 뜨는 것을 보는 것도 좋겠다면서, 근처 모텔에서 자고 올라가면 된다고 했음.
결국 그 코스로 결정.

[16일 2시 10분]
친절히 알려주시던 택시기사님이 소양댐 근처 모텔촌까지 2만원을 불러서 과감히 다른 택시를 탐.
미터를 찍고 달리니까 16,500원 나옴.
근처 모텔 큰 방을 5만원에 구함.
하지만 근처 슈퍼고 편의점이고 싹다 문을 닫아서 잘 수 밖엔 없었던 상황.

[16일 6시 30분]
일출 시간이 7시10분이라는 정보는 자기 전에 알아뒀었으며
일어나서 대충 씻고 모텔 앞을 나서니 역시 택시가 대기 중. 소양댐까지 5,000원을 부르길래 안 탐.
결국 동생들이 자기들은 타겠다면서 먼저 타고 감. 다음 택시 기사님에게 4,000원을 주고 올라감.

[16일 7시]
올해 가장 추운 아침이었음. 소양댐은 처음봤고 좋았음. 하지만 추웠고 걸어서 내려옴.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중
기다리지 못해서 내려왔지만, 모텔 앞 정거장에서 겨우 한코스를 남겨둔 상태에서 버스를 타버림.
이 동네 버스는 1,100원

[16일 9시~12시]
근처 슈퍼에서 라면과 햇반을 사서 맛있게 먹음. 그리고 바로 취침.
규정 방비우는 시간까지 잘 자고 씻고 나옴.

[16일 1시]
버스를 타고 춘천 중앙로까지 도착. 춘천은 닭갈비&막국수니까 먹고 서울가기로 결정.
닭갈비 골목이 있음. 외국인들이 많았음. 아직도 겨울연가로 홍보하고 있던 춘천시. 내국인에게도 이색적이었음.
닭갈비는 역시 맛있음. 막국수도 좋았음.

[16일 3시 30분]
성남행 버스를 타고 춘천을 떠남.
이때 춘천 버스 터미널이 내가 군대 휴가 나왔을 때 자주 들르던 곳이라는 것을 알게됨. 많이 변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