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해어 4 -  후루야 미노루 지음/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 이나중 탁구부에서 많은 시간이 흘렀고, 결국 심해어까지 왔는데요. 그 심해어도 4권으로 완결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고 결정한 순간 부터 주인공에게는 이전의 삶과는 다른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짧은 에피소드도 있고 진행형으로 결말까지 안고 가는 일도 있고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가 합니다. 결국 더 나은 주인공이 될지 지켜보는 독자라면 말이죠. 한동안 안나오나 싶어서 대여점을 기웃거리게 만든 만화책인데, 4권으로 끝나서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준비해뒀던 이야기들을 풀어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주인공을 사랑해주는 미녀가 등장한 시점부터(처음부터네요.) 길게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심해어 1~4권. 우선은 추천입니다. 그전에 같은 작가의 두더지를 봐주세요. 다른 면으로 볼 만합니다. ++++++++++++++++++++++++++++++++++++++++++++++++++++++++++++++++++++++++ 아... 여기서부터는 책 내용이 조금 들어갈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고!! 알라딘 TTB리뷰가 있나 싶어서 들어가봤더니 허지웅 블로그에서 벌써 리뷰를 올렸고, 인기가 없어서 서둘러 막내린 건데 무슨 찌질찌질이냐라는 대책없는 댓글을 보면서, 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텐데 인기가 없다고 4권에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면 어떻게 결말을 짓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주인공님은 자기를 좋아해주는 미녀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인거 같은데.. 독자들도(나도 포함해서) 그걸 바라고 있었지만, 좀 더 우리를(특히 나를) 재미있게 해줄 에피소드들이 나와주면 하는 바램이었고, 그래서 임신에피소드는 좀 더 늦게 나와주면 좋았을 수도 있고 외국여자에피소드는 좀 더 길게 나와줘도 좋았을 뻔 했고 야쿠자차를 훔친 양아치 에피소드는 결국 해결을 보고 넘어갈 에피소드였는데 싶고 내가 책임질게요. 응. 결말은 역시 이런 결말을 생각하고 있었나 싶고 결국 DVD협박 전 남친 에피소드는, 이것도 역시 생각해놓은 결말 아닌가 싶고 뭐.. 결론은 원해서 4권 완결이든, 원치안게 나온 4권 완결이든,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한 것 같은 4권이라는 의미입니다. ㅎㅎ 짧게 끝나서 아쉽다는 거지, 마무리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상~ |
http://softdrink.tistory.com2009-02-05T17:04:4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