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rise ! When jazz meets pop 이라는 앨범을 소개했었는데요. 집에 놀러온 아는 형님이 아이튠즈로 그 앨범을 듣는 저를 보시고는 추천해준 음반입니다. 국내판 Reprise!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별이 진다네/난 행복해/I Believe/춘천가는 기차 등 2002년 즈음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국내 발라드 음악을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만든 앨범이라고 하네요. 2003년에 나온 앨범이지만 저는 첨 알게된 음반입니다. 혹시 몰라서 '저를 위해서' 포스팅해둡니다.^^
예전에 2001년 즈음에 Gayo라고 K-pop을 영어로 부른 비슷한 컨셉의 앨범이 있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아마도 2집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1집 앨범은 직접 그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이 부르고 2집은 다른 사람들이 영어로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 검색해봐야 겠어요.
앨범 자체는 발라드 노래만 선정해서 연주를 해서 그런지 어느 하나 튀지 않고 무난한 느낌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무난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네이버에 올려진 노래들을 들어봤거든요. 살짝 들어봐서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이소라의 '난 행복해'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재즈는 길을 걸으면서 듣기에도 좋고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고 갈 때도 좋아요. 저에게는 그런 용도로 듣는 장르입니다. 다들 추천하는 그런 음반들 가지고 계신가요?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88만원 세대 라는 우석훈의 두 책을 읽고 느낀 것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뿐이었죠. 스스로 읽고 느끼고 깨우친다고 해도 -이러한 '사회와 가장 가까운' 책은 행동을 행동을 원하기 때문에- 행동하지 않는 자신을 보면서 슬퍼질 뿐입니다. 많은 행동을 해온 저자와는 다르게, 저는 그냥 '동감'할 뿐이죠. 참 슬픈 일입니다.
대학교 세미나 커리큘럼에 포함될 만큼 좋은 책인 '88만원 세대'를 제처두고서라도,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와 이번에 제가 소개할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는 내용이 한결 가볍고 그냥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떠한 사람인지도 조금씩 알 수 있는데, 가령 저자가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던가 저자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요. 몇권의 책을 더 내려고 하시던데 그 책도 기대해 볼 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20대는 책을 써보라고 충고해주시는 부분은 꽤나 제 머리속에 박혀서, 남은 2년도 안되는 20대 동안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우석훈 그분을 닮고 싶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아마 우석훈씨의 책을 읽으시면 그런 생각들을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국내에서 전문 인터뷰어라고 할 만한 분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승호씨 한분 말고는 모르겠군요. 신해철씨과 같이 낸 '쾌변독설'이라는 책을 읽고 이번에 또 한번 지승호씨의 인터뷰 집을 읽은 셈인데요. 인터뷰어인 지승호씨와 우석훈씨의 조합이라는 점도 이 책을 더욱 추천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집이라 다양한 것들을 질문하고 답하는 책입니다. 책 제목을 읽고는 '88만원 세대' 보다 더 무겁고 우울한 이야기만 담긴 책이 아닐까 하면서 사기를 주저했었는데요. 그런 생각은 안하셔도 되겠더라고요. 질문과 대답으로 채워져 있는 책이라 편하게 읽으실 수 있어요. 저도 사서 중간부터 읽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읽기 위해 책을 사고 있거든요.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좋지 않을까, 무가지보다는 좋겠죠? ^^
최근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고는 안 터지는 일이 없습니다. 전 대통령이 있던 지난 5년간에 얼마나 참은 것들이 많았는지는 몰라도 -여당이 아니었던 10년 동안 이날을 기다려서 하고 싶은 것들을 '일자별로' 스케줄을 잡아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 큰 소식들이 들리고는 하는데요. 아무쪼록 '88만원 세대' 뿐 만 아니라 이 책도 읽어보고 더 많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읽어 한숨쉬고 자절하느니, 많은 분들이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나올 수 있다면, 우석훈씨가 쓴 책에 나오는 몇몇 가능성있는 좋은 방향이 더 높은 가능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변덕스러운 날씨 덕에 어떻게 계절이 지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유를 부리기에는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는 나이는 허투루 먹는 것이 아니어야 하고 젊은이의 열정을, 그 보다 더 나이가 많은 이들이 그것을 좀 더 발전적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잘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나이많은 분들이 맹목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건 당연하다고 봐야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변화 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러한 형태의 움직임은 실상 사회를 바꿀만한 힘을 가지게 되면 세상을 완전히 뒤바꾸게 되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그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큰 반감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5월2일에 하는 촛불시위도 그런 큰 반감을 (혹은 무관심을) 가져올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다시 저는 역사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나라보다도 짧은 현대사를 가진 나라가 한국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변화를 필요로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지금 살아있는 모든 국민들이 변화를 겪어온 새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큰 변화를요. 지금의 20대들 마저도 IMF를 직접적으로 겪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물론 30대 이상의 분들은 20대가 무슨 '직접적'인 경험을 했냐고 물으실수도 있습니다.)
큰 변화를 체험한 사람들은 당연히 안정을 택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보수를 택한다고 생각하고요.
불균형입니다. 변화의 피해자만 존재하는 곳 같습니다. 전부 이젠 보상을 원합니다. 또 다른 변화보다는 이제는 쉬고 싶어합니다. 저는 스스로도 그렇게 느낍니다. 나도 변화하기 싫고 보상받고 싶어지더라고요. 이게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고 말이죠.
(제글의 가장 큰 문제점인 쓰다가 이상하게 꼬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블로그일까요? ㅜㅜ)
그렇다면 왜 이런 행동이 필요한 것인가 생각해봤습니다.
제 나이인 20대도, 지금 공교육의 대상자인 10대들도, 지금 태어나는 사람들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움직이겠지만 (결국은요..)
변화를 겪지 않았던 그 사람들이 이뤄나갈 세상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시도되는 움직임이랄까요? 그런 모습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이런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는 가장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날 필요도 있다고 봐요.
개별 이익집단들만의 행동이 아닙니다.
나쁜 정치의 피해자는 개별 조직이라고 인식하게 되면 그것은 남의 일이 되고 말아요.
이번은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2002월드컵 때 같은 공감대가 나타나지 않는 점은 좀 아쉽지만, (소비적인 공감대가 더 뭉치기 쉬운 법이겠죠? ^^;;)
나의 일이라는 공감대가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방식은 이런 운동이 아닐까 합니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찍은 이들이 무슨 소리냐고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