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금요일 저녁 6시 퇴근하자 마자 회사 동생이랑 여수로 직행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심지어 난 그 전날 회사에서 보내서 온 몸이 꼬질꼬질한 상태) 6시간을 달려 여수로 향했다.

08년 입사하면서 알게된 입사 동기 이 친구는 최근에야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이번에는 같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흥에 겨워 여수도 무창포 해수욕장도 갔다오면서 2박 3일을 즐겁게 보냈는데, 

그때 나눴던 많은 이야기들 각자의 추억들 즐거운 오늘과 아직도 어떻게 될 지 모를 내일 이야기까지..

이 모든 공을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에게 돌리고 싶다.

그 노래가 우리를 움직이게 했으니까.

결국 저 멀리 여수까지 가면서 남긴 건 서로의 얼굴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