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사실 훈(현빈)은 애나(탕웨이)의 상상의 존재였다! 라던지,
결국 처음 버스 장면에서 꾼 애나의 꿈이었다던지~

첫 장면에서 뒷통수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쓰러진 남편을 보면서 숨을 하악하악 쉬고 있었다면
이 영화는 식스센스 급의 반전 영화도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그런 걸 원하지 않았던 것 같고 ㅎ
하정우, 전도연이 나왔던 멋진 하루같은 영화로 나왔다.

장면 장면이 예뻐서 기억에 더 남은 영화.
호불호가 갈린다던데~ 나에게는 '호'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