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 판도라에 가보고 싶다.



첨부한 동영상은 영화 아바타에서 사용된 모션 캡처에 관련된 동영상입니다.
저작권은 잘 모르겠네요. 유튜브에서 검색했는데 괜찮아서 가져왔습니다.
동영상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들을 잘 보시면 얼굴에 여러개의 녹색 스티커(?)를 붙여 놓았는데요.
얼굴의 작은 움직임까지 캡처를 하는 거겠죠?
화면을 정지시켜놓고 잠시 세어보니 40여개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정도는 캡처를 해야 가장 효율적인 표정 캡처가 가능하다는 뜻이겠죠? 멋지네요.

휴가를 내서 잠시 고향집에 내려갈려고 했는데 일정이 엉켜서 그냥 비어버린 시간이 되었네요.
그래서 덕분에 근처 영화관에서 혼자 보고 왔습니다. ^^;;

보는 내내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이젠 지구에서 살고 있던 원주민에서 벗어나 우주로까지 나가서 원주민들과 뛰어노는 주인공을 보는구나 싶었죠. ^^:
그만큼 있을만하다고 생각되는 세상을 창조해내버렸구나 싶더라니까요. 멋진 CG기술 만세!!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고요.
걸을 수 없는 자신과 마음먹은데로 뛸 수 있는 아바타
결국 현실을 꿈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주인공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현실의 자신과 아바타 사이에서 어느 자신이 진짜 자신인지 고뇌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뛰어넘습니다.
덕분에 나도 별 무리 없이(?) 주인공을 따라 응원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ㅎ

아무래도 아이맥스로 보게된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연말까지는 예약이 가득 차버렸다니까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좋은.. 좋았던 영화 아바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