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이병우 기타콘서트


안녕하세요. Bana Lane입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하네요.
어제 오늘 비까지 와서, 저는 감기 기운에 몸조심하고 있습니다.

10월 22일에는 좋은 공연 한편을 보고 왔는데요.
이병우의 기타 콘서트입니다.
덕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가보고 기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더더욱 좋았던 것 같고요.

사실 콘서트 장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이병우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아마도 마리이야기 OST!! 라고 누가 말해줬더라도 감을 잡았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공연을 보여준 분에게 이병우가 누구냐고 물어보고야 말았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줬지만 접한 적이 없으니 떠올 릴 것도 없었고요.



마리이야기, 괴물, 연예의 목적, 왕의 남자, 장화 홍련, 호로비츠를 위하여 등.
많은 영화 음악을 맡았던 사람이더군요. 
물론 이병우의 기타 음반도 좋다고 같이 갔던 분들의 칭찬은 끝날 줄 몰랐습니다.
저도 공연을 마치고 난 뒤에는 왜 그렇게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저녁 8시에 시작된 공연은 1부 60분, 쉬는 시간 15분, 2부 60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진지하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한 그런 이야기들과 연주들과 게스트들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박수와 웃음소리와 앵콜을 원하던 그런 반짝반짝하던 우리들이 눈빛들이 합쳐,
11시가 넘어 가고 나서야 공연이 끝을 맺었습니다.

사실 이제 딱 24시간이 지나갔을 뿐이지만 지금 어떤 멜로디였는지, 그게 무슨 이름이었는지
기억은 나질 않네요.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영화에서 흘러나왔을 영화에 그 사람의 기타소리가 울렸던가..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건 기억이 나네요.
기타를 연주하면서 참 많이 웃으시더라고요.
정말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하던 그 연주는 기억이 납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니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거겠죠?

최근 몇편의 공연을 봤습니다만, 이래저래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22일 하루만 했던 공연이라 가보라고 말 할 수는 없네요.
내년에 한번 어떨까요?